본문 바로가기

미지북스의 책/사회과학

(26)
『세월호를 기록하다』- 침몰․구조․출항․선원, 150일간의 세월호 재판 기록 『세월호를 기록하다』 침몰․구조․출항․선원, 150일간의 세월호 재판 기록 오준호 지음 | 미지북스 | 332쪽 | 15,000원 그날 그 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복원한 세월호에 관한 모든 사실 앞으로의 진실 규명은 이 책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진실 규명은 치밀하게 정리되고 재구성된 이 기념비적인 기록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150여 일간의 세월호 관련 재판을 기록하여 세월호 사고의 진실을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한 책.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가? 선원과 해경은 승객들을 구하는 데 왜 실패했는가? 세월호 사고는 거대한 음모의 산물인가? 아니면 평범하고 이기적인 인간들이 만든 어처구니없는 사고인가? 세월호 참사 작가기록..
플라스틱의 생태학적 계보 플라스틱의 생태학적 계보 오늘날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들어집니다. 석유는 탄화수소입니다.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유기화합물이죠. 석유는 과거 수 억 년에 걸쳐 바다에 가라앉은 플랑크톤과 해양 생명체들의 사체가 오랫동안 땅 밑에서 열과 압력을 받아 생성된 것입니다. ‘돌에서 나는 기름’인 석유는 역사 시대 초창기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구약 성서에도 사람들이 석유를 사용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예리코 성벽에 역청을 발랐고 고대 바그다드의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했으며, 캘리포니아의 츄마시 인디언들은 카누에 역청을 발랐습니다. 13세기에 마르코 폴로는 중국으로 가면서 오늘날 러시아 남쪽의 아제르바이잔을 지나갔는데 그곳의 유정에서 나오는 기름의 양이 “매일 여러 척의 배를 채울 ..
『플라스틱 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플라스틱 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찰스 무어, 커샌드라 필립스 지음 | 이지연 옮김 | 미지북스 | 2013년 | 460쪽 | 18,000원 바닷속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먹기 시작하다! 플라스틱 전염병을 최초로 파헤친 21세기판 『침묵의 봄』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최초 발견자 찰스 무어 선장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플라스틱 해양 오염의 실상을 파헤치다 북태평양 한가운데, 고기압의 영향 아래 바람과 파도가 잔잔한 곳. 배들도 기피하는 이 외딴 바다에 수십 톤의 플라스틱 조각이 수프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1997년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찰스 무어 선장은 우연히 아름다운 수면 아래 플라스틱 조각이 흩뿌려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무어 선장에 의해 이제..
[저자 소개] 찰스 무어 선장 -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최초 발견자 태평양에 한반도 크기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정확한 말로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거대 쓰레기 지대의 최초 발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어느 선장의 우연한 발견으로 시작된 바다 구하기 대탐사 1997년 요트를 타고 하와이 섬에서 캘리포니아로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한 선장이 바람이 불지 않는 무풍지대에서 3주 동안 갇히게 됩니다. “환류”Gyre라고 불리는 이 무풍지대는 태평양을 휘휘 도는 거대한 해류들이 지구상의 온갖 쓰레기들을 몰아오는 장소인 것으로 훗날 밝혀집니다. 무풍지대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선장은 커다란 연료탱크부터 미세한 알갱이까지 엄..
『노동자의 변호사들 :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 언론사 서평 지난 주말 사이 『노동자의 변호사들 :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이 여러 언론사에 소개되었습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에서 운영하는 북매거진 [나비]에서는 『노동자의 변호사들』 본문의 1부 3장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4월 29일자 [한겨레21] 958호 신간 코너에 『노동자의 변호사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왼편에는 957호에 소개된 『아마존』이 보이네요. ▶ [오마이뉴스] 판사 앞에서 눈물 글썽글썽, 변호사에게 무슨 일이? (저자 리뷰) "왜냐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기본권을 지키는 일은 사막에서 물을 지키는 일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내맡기는 사람이 인간으로서 존엄마저 잃지 않으려면 노동3권만큼은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을 지키는 일은 힘들지만 꼭 ..
『노동자의 변호사들 :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신간 소개 『노동자의 변호사들 :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 민주노총 법률원, 오준호 지음, 최규석 만화 | 미지북스 | 2013년 | 296쪽 | 15,000원 여기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묵묵히 지켜온 변호사들이 있다. 쌍용자동차·재능교육 해고 노동자,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 삼성반도체 백혈병 노동자…. 독자들은 법정이라는 가려진 링 위에서 분투해온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 법과 노동의 현실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노동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르포르타주 작가 오준호와 만화가 최규석이 노동자와 변호사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미지북스의 신간 『노동자의 변호사들 :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이 출간되었습니다. 민주노총 법률원..
제국의 병기창 - 일본 제국의 유산과 북한의 군사 공업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예사롭지 않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쏠려있는 이 시점에 여러분께 범상치 않은 학술서 하나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2009년 벽두에 출간된 『전쟁이 만든 나라, 북한의 군사 공업화』입니다. 제국의 병기창 - 일본 제국의 유산과 북한의 군사 공업화 병합 이후, 북한의 광공업은 크게 발전했다. 특히 1940~1945년에 이루어진 군사 공업의 발전은 종래에 생각되었던 것 이상으로 급속하고 광범위했으며, 그 결과 북한은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근대 공업 지대로 변모했다. 일제가 붕괴한 후, 생산 설비는 소련 점령군의 손을 거쳐 김일성 정권으로 넘어갔다. 김일성 정권은 이것을 기반으로 전쟁을 준비했고, 곧 남으로 공격을 개시했다. 이 점에..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 언론사 서평 지난 주말동안 여러 언론에서 미지북스의 신간 『왜 열대는 죽음의 땅이 되었나』에 주목했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계시네요. 꾸준히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선일보] 그들은 서로를 죽였다…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한 편의 거대 탐사 르포를 방불케 하는 이 책은 에카루의 죽음으로 문을 연다.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크리스천 퍼렌티가 사막의 현장을 이동하며 던지는 "누가 에카루를 죽였는가?" 하는 질문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화두. 결국 '기후 변화'가 남자의 비극을 초래했다는 것이 결론이다." [연합뉴스] 열대국가를 덮친 기후변화의 그늘 "기후변화가 물고 나타난 폭력과 빈곤의 상세한 기록 앞에서 2100년이면 몰디브가 물에 잠겨 신혼여행을 갈 수 없을지 모른다는 걱정은 차라리 낭만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