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 북페스티벌>이 11월 7, 8, 9일 (목~토) 3일간 시청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서울도서관(옛 시청 건물)에서 여러 저자 선생님들의 강연회가 계획되어 있는데요.

특히 여러분께 이한 변호사의 '샤프한' 강연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번 강연은 평소 정치철학을 전문으로 강연해 온 이한 변호사가 주제를 확장하여 삶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전례없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강연이 될 것입니다.

 

강연 제목

철학으로 본, 자유로운 삶이란 무엇인가?

 

강연 일시와 장소

2013년 11월 7일 (목요일) 오후 2~3시 (서울도서관)

 

강연 소개

자유로운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유로운 삶이란 "왜 그것이 좋은 삶인가, 왜 그것을 추구하는가" 하는 이유에 비추어 자기 삶을 반성하고 검토하며, 그 결과에 따라 매일을 살아가는 것이다. 객관적인 가치, 공유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삶이란 쾌락의 증진과 고통의 감소, 그리고 탁월한 것을 음미하고 그것에 기여하며, 사람과 소통하고 접촉하는 것이다.

 

혼자 마음먹는 것만으로는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 즉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없다. 혼자만의 공간 안에서 흔히 자기계발서 식의 발상 아래 자기 통제가 가능한 영역과 그렇지 못한 비통제 영역을 절대적인 것처럼 나누고, 자기 통제 영역에만 초점을 좁히는 것은 철학적 근거가 없으며, 내적으로 외적으로 강박에 빠지는 악순환을 만들 뿐이다. 이 강박 때문에 우리는 가치가 미미한 것을 과대 평가하게 되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을 놓치곤 한다.      

 

우리를 옥죄는 공허한 의무와 명령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속물 사회가 우리에게 던지는 명령의 그물들을 거부할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으며, 낭비되지 않은 시간들로 우리의 삶의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강연자 소개

이한. 변호사이자 시민교육센터의 공동대표. 대안 민주주의와 정치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 및 집필을 하고 있다.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란 어떤 사회인지, 어떻게 하면 그런 사회를 이룰 수 있는지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왔다.

지은 책으로는 마이클 샌델를 자유주의 정치철학 입장에서 비판한『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를 비롯하여 『이것이 공부다』, 『너의 의무를 묻는다』, 『철학이 있는 콜버그의 호프집』, 『탈학교의 상상력』, 『학교를 넘어서』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치 열, 포스트민주주의, 이반 일리히의 유언, 계급론, 성장을 멈춰라가 있으며, 현재 로널드 드워킨의 자유의 법을 번역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이라는 스스로의 지위를 이해하는 일이다. 여기에는 그 지위를 무너뜨리려는 모든 공격들, 그 지위를 왜소화하고 왜곡하는 모든 현실의 힘을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포함된다. 그래야 이성적 정당화를 포기하고 자신의 감정과 직관에 항복하는 일을 멈출 수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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