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국가, 작은 국가, 그리고 브렉시트(Brexit)
큰 국가, 작은 국가, 그리고 브렉시트 유럽연합에서 탈퇴할지 의사를 묻는 영국의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탈퇴를 주장하는 쪽은 영국이 독자적인 길을 걷던 시절의 옛 영광을 그리워하는 노년층이 중심이며, 이들은 이민자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주권국으로서의 통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잔류를 주장하는 쪽은 주로 젊은 세대로서, 유럽연합에 속함으로써 얻는 경제적 안정과 번영을 중시하고, 유럽이라는 새로운 통합 체제의 미래적 비전에 더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영국의 주류 정치인들과 경제학자들, 지식인들은 탈퇴시 영국의 쇠락을 우려해 잔류에 투표할 것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심지어 프랑스 경제장관(에마뉘엘 마크롱)은 브렉시트가 되면 영국은 변방의 작은 섬으로 전락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