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지북스의 책

(75)
『한국인의 탄생』 - 시대와 대결한 근대 한국인의 진화 『한국인의 탄생』 시대와 대결한 근대 한국인의 진화 최정운 지음 | 미지북스 | 2013년 | 580쪽 | 20,000원 망국 조선,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우리 한국인은 태어났다. 해방 한국, 한국인은 그 무엇과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근대 문학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한국인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재구성하다. 우리의 근현대 역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 그런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구한말, 즉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물론 우리 대부분은 이 시기의 역사를 어떤 식으로든 배웠고 알고 있다. 그 내용은, 1904년 러일 전쟁 후에 을사조약으로 국권이 공식적으로 침탈당하고 이후 일본이 완전히 강제 ‘병탄’하기까지 점차 우리나라를 집어삼켜 가던 과정, 그리고 우리..
플라스틱의 생태학적 계보 플라스틱의 생태학적 계보 오늘날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들어집니다. 석유는 탄화수소입니다.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유기화합물이죠. 석유는 과거 수 억 년에 걸쳐 바다에 가라앉은 플랑크톤과 해양 생명체들의 사체가 오랫동안 땅 밑에서 열과 압력을 받아 생성된 것입니다. ‘돌에서 나는 기름’인 석유는 역사 시대 초창기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구약 성서에도 사람들이 석유를 사용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예리코 성벽에 역청을 발랐고 고대 바그다드의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했으며, 캘리포니아의 츄마시 인디언들은 카누에 역청을 발랐습니다. 13세기에 마르코 폴로는 중국으로 가면서 오늘날 러시아 남쪽의 아제르바이잔을 지나갔는데 그곳의 유정에서 나오는 기름의 양이 “매일 여러 척의 배를 채울 ..
『플라스틱 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플라스틱 바다』 지구의 바다를 점령한 인간의 창조물 찰스 무어, 커샌드라 필립스 지음 | 이지연 옮김 | 미지북스 | 2013년 | 460쪽 | 18,000원 바닷속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먹기 시작하다! 플라스틱 전염병을 최초로 파헤친 21세기판 『침묵의 봄』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최초 발견자 찰스 무어 선장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플라스틱 해양 오염의 실상을 파헤치다 북태평양 한가운데, 고기압의 영향 아래 바람과 파도가 잔잔한 곳. 배들도 기피하는 이 외딴 바다에 수십 톤의 플라스틱 조각이 수프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1997년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찰스 무어 선장은 우연히 아름다운 수면 아래 플라스틱 조각이 흩뿌려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무어 선장에 의해 이제..
[저자 소개] 찰스 무어 선장 -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최초 발견자 태평양에 한반도 크기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정확한 말로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거대 쓰레기 지대의 최초 발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어느 선장의 우연한 발견으로 시작된 바다 구하기 대탐사 1997년 요트를 타고 하와이 섬에서 캘리포니아로 북태평양을 항해하던 한 선장이 바람이 불지 않는 무풍지대에서 3주 동안 갇히게 됩니다. “환류”Gyre라고 불리는 이 무풍지대는 태평양을 휘휘 도는 거대한 해류들이 지구상의 온갖 쓰레기들을 몰아오는 장소인 것으로 훗날 밝혀집니다. 무풍지대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선장은 커다란 연료탱크부터 미세한 알갱이까지 엄..
『시계와 문명』 언론사 서평 모음 『시계와 문명 - 1300~1700년, 유럽의 시계는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가 여러 언론에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경향신문에서는 8월 2일 토요일 북 섹션 1면 가득 서평 기사가 실렸습니다. ^^ 중앙일보 8월 10일 지면에서 한국교원대 조한욱 교수님이 『시계와 문명』과 함께 『중세 유럽의 상인들』(김위선 옮김, 길, 2013년)을 소개해주셨고요. 째깍째깍… 중세는 암흑 시대가 아니었다! (2013. 9. 6.) 믿을 수 없는 주장... 시계가 세계를 바꿨다? (2013. 8. 22.) 서양의 대항해시대를 가져온 대포, 시계 덕분이라고? (2013. 8. 11.) [책과 지식] 태엽시계의 탄생 … 근대 유럽을 일으키다 (2013. 8. 10.) "기계 시계, 유럽문명 부상시켜 세계사의 흐름 바꿨다" (..
[저자 소개] 카를로 치폴라 - 대포와 시계의 역사로 밝힌 서양 기계 문명의 태동 카를로 M. 치폴라 Carlo M. Cipolla (1922~2000)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럽 근대사의 거장 오늘은 미지북스의 신간『시계와 문명』의 저자인 카를로 M. 치폴라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카를로 치폴라는 저명한 이탈리아의 역사학자로, 경제와 역사, 유럽과 아시아, 미시사와 거시사를 넘나드는 방대한 연구와 뛰어난 필력으로 유명한 유럽사의 거장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사학계에서 치폴라의 위상은 대단히 높습니다. 그는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사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1995년에는 “동료학자들에게 혁신 정신의 귀감이 된 역사학자”로서 노벨상에 버금가는 발잔상(Balzan Prize)을 받았습니다. 치폴라는 영어와 이탈리아어 두 개의 언어로..
『시계와 문명 : 1300~1700년, 유럽의 시계는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신간 소개 『시계와 문명』 1300~1700년, 유럽의 시계는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카를로 M. 치폴라 지음 | 최파일 옮김 | 미지북스 | 2013년 | 244쪽 | 13,000원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을 예비한 13세기 기계 시계의 탄생!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기술 진보의 역사, “왜 유럽은 성공하고 중국은 실패했는가?” 『대포, 범선, 제국』에 이은 카를로 치폴라의 또 하나의 역작! 시계의 역사로 살펴본 근대 서양 기계 문명의 태동 13세기 후반, 가장 후진적인 문명인 유럽에서 최초의 기계 시계가 탄생했다. 유럽은 왜 시계를 만들었을까? 비슷한 시기에 출현했던 대포와 시계는 어떤 특별한 관계가 있을까? 극소수의 숙련 장인들의 이주가 과연 국가 경제의 흥망을 좌우했을까? 시계는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에 ..
『노동자의 변호사들 :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 언론사 서평 지난 주말 사이 『노동자의 변호사들 : 대한민국을 뒤흔든 노동 사건 10장면』이 여러 언론사에 소개되었습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에서 운영하는 북매거진 [나비]에서는 『노동자의 변호사들』 본문의 1부 3장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4월 29일자 [한겨레21] 958호 신간 코너에 『노동자의 변호사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그 왼편에는 957호에 소개된 『아마존』이 보이네요. ▶ [오마이뉴스] 판사 앞에서 눈물 글썽글썽, 변호사에게 무슨 일이? (저자 리뷰) "왜냐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기본권을 지키는 일은 사막에서 물을 지키는 일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내맡기는 사람이 인간으로서 존엄마저 잃지 않으려면 노동3권만큼은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을 지키는 일은 힘들지만 꼭 ..